첨단 조사 장비를 탑재해 우리나라 수산자원과 해양환경 조사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줄 신형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3호가 취항한다.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수산과학원은 17일 오후 2시 부산 대변항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서 수산과학조사선 신형 탐구 3호(797t)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202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탐구 3호는 최대 15.5노트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승무원과 연구원 30명이 승선해 중간 보급 없이 최대 30일 동안 항해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과학 어군탐지기, 해저지형 탐사 장치, 정밀 수심 측심기, 초음파 해류관측 장치 표층 수온·염분 측정기 등 첨단 조사 장비를 탑재했다.
신형 탐구 3호는 1992년 6월 진수돼 27년 동안 연구조사를 수행해 온 기존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3호를 대채하기 위해 신조됐다. 앞으로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수산자원, 해양환경, 고래 조사 등 우리나라 수산자원과 해양환경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첨단 장비로 수준 높은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