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비건과 단독 접견… ‘위기의 연말시한’ 해법 논의

입력 2019-12-15 11:3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를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작년 9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 직전에도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단독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설정한 ‘연말시한’을 앞둔 이번 접견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는 물론 북미 간 설전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15일 오후 입국해 2박3일간 한국에 머무른다. 특히 방한 기간 중 판문점을 통해 북측과 접촉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져 결과가 주목된다. 비건 대표는 북측과 회동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약식 회견 형식으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