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어선서 원인불명 화재… 선원 9명 전원 구조

입력 2019-12-15 10:40
15일 오전 제주 한림항 북서쪽 약 33km 해상에서 승선원 9명이 탄 경남 사천 선적 저인망 어선 T호(139톤)의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불을 끄는 모습. 연합

15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선원들은 전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1분쯤 제주 한림항 북서쪽 약 33㎞ 부근에 있던 경남 사천 선적 저인망 어선 T호(139t)의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9명 전원은 함께 조업 나간 A호로 모두 옮겨 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오전 7시쯤 진화를 완료했다.

해경은 이날 한림항으로 T호를 예인한 뒤 승선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