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넷마블이 사내 바자회를 열었다.
넷마블은 13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사옥에서 ‘2019 넷마블 나눔 DAY’ 행사를 개최했다.
2016년 ‘넷마블 바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바자회 테이블 위에는 넷마블 임직원이 기부한 게임용품, 도서, 가전, 음반, 잡화 등이 올랐다. 스마트 워치, 무선 이어폰, 전동 스케이트보드 등의 고가 물품은 경매에서 팔렸다. 넷마블 관계자는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복지기관, 아동 보호기관 등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행사장에서는 지난 4월 넷마블이 창단한 장애인 조정선수단의 조정 시범 및 로잉(노젓기) 머신 체험 행사도 함께 열렸다. 권회열 감독은 “뜻깊은 자리에 불러줘 감사하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지역 아동들의 문화 감수성과 창의성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한 교육 프로젝트 ‘창문 프로젝트’의 결과물도 이날 바자회에 전시됐다. 창문 프로젝트는 넷마블이 거점 지역인 구로 인근의 아동 센터들과 협력, 지난 1년 동안 진행해온 문화 교육의 일환이다.
창문 프로젝트의 주 교육 분야는 코딩, 디자인, 사운드다. 활동비는 넷마블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2018년의 기부금으로 진행했다”면서 “창문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계속한다. 취지에 공감하는 임직원들이 늘어나 올해는 기부금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