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합의에 유럽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입력 2019-12-14 05:11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했다는 공식 발표에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0%(79.97P)오른 7353.4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같은 기간 0.59%(34.76P) 상승한 5919.0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46%(61.08P) 오른 1만3282.72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67% 상승한 3,731.07을 기록했다.

CNBC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도달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날 중국과 미국은 잇따라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무부, 외교부, 상무부, 농업농촌부 등 중국의 관계부처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11시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 측의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1단계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양측은 지난해 7월 시작한 무역전쟁 이후 약 17개월 만에 합의를 이뤄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