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연봉 36억 대박’ 요미우리와 2년 계약

입력 2019-12-13 17:46

SK 와이번스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투수 앙헬 산체스(30)가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산체스가 요미우리와 2년간 계약했고, 내년 연봉으로 3억4000만엔(약 36억4000만원)을 받는다고 13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산체스는 올해 SK에서 총액 120만달러(14억원)를 받았다. 추정치지만 산체스의 내년 연봉은 2배 이상 뛰었다. 다년 계약이므로 2년 차 연봉은 내년 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체스는 SK의 다년 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한국을 떠났다. 결국 몸값이 산체스의 행선지를 결정했다.

산체스는 요미우리 구단을 통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일원이 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일본에 오는 것이 꿈이었다. 빨리 일본어를 공부해 동료와 팬 여러분과 얘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