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과일축제 오늘 개막! 부산 벡스코에서 14일까지 열려

입력 2019-12-13 15:00
사진제공 :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우리나라 대표 과일·과채 축제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되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하여 12월 13일부터, 2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4홀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특별한 이번 행사에서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흥겨운 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가장 맛있는 과일도 공개되었다. 또한 해마다 이어져 온 대표과일선발대회의 수상자들도 개막식과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올해 가장 우수한 과일로 선정된 대상 수상자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사과를 기르는 ‘백옥연’ 농업인이다. 대상 수상자 외에도 우리 과일 및 산림과수를 정성껏 길러 출품한 과수농업인들에게 부문별 시상이 이루어져 감사와 축하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수상자들의 고품질 과일들은 행사장의 대표과일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호감을 느낄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아이와 함께 과일 도시락을 만들 수도 있고, 과일 도장을 팡팡 찍은 나만의 장바구니를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어린이들이 우리 과일로 재미있는 실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과일 과학교실도 운영된다. 사과와 감귤로 전구도 켜보고 과일 돛단배도 만들 수 있다. 특히, 영유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행사로는 EBS 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번개맨, 뿡뿡이의 공연이다. 번개맨과 뿡뿡이 등 EBS의 인기 캐릭터들이 행사장에서 퍼레이드도 하고 흥겨운 노래와 춤도 선보인다. 번개맨 등의 공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2차례 이어진다.

내일 눈여겨 볼 행사가 또 있다. 우리 과일을 주재료로 한 요리경연대회와 함께 스타 셰프 신효섭의 쿠킹쇼가 열린다. ‘사과 단감 그릭 치즈샐러드’와 ‘그릴에 구운 과일 수블라키’가 시연되는데 식재료로 각광받는 우리 과일의 특별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올해 과일축제 참가는 총 62업체로 126개 부스에서 전국의 맛있는 명품 과일과 함께 농기자재 및 과수관련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을 즐겁게 즐겼다면 과일장터도 들러보자. 전국에서 모인 달콤한 과일들을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택배 서비스도 운영되니 더욱 부담이 없다. 또한 전시장 내에는 체험공간, 쉼터, 푸드트럭, 유튜브 촬영공간, 포토존 등이 배치되어 재미의 요소를 더한다. 올해에도 역시 사과농부를 모집한다. 중학생 이하 자녀를 둔 100가족을 선정하여 사과나무를 1년간 분양한다. 선정된 가족은 사과꽃따기와 사과수확 체험을 통해 맛있는 사과도 받고 행복한 추억도 만들 수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