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동의보감촌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청군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남 대표 항노화 관광지인 동의보감촌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의보감촌 케이블카는 주제광장에서 왕산을 잇는 1.87㎞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2023년 완공이 목표이며 총사업비는 250억 원이다. 상·중·하부 정류장 각 1곳과 하부~중간 정류장간 지주 2개, 중간~상부 정류장간 지주 4개가 설치된다.
군은 실시설계 용역 추진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에 따르면 현재 동의보감촌에 매년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어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연간 관광객이 1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운용수입은 60억 원으로 예상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항노화 웰니스 관광지 동의보감촌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힐링과 체험관광을 아우르는 명품 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