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와 변화하는 날씨 직접 체험관 문 열었다

입력 2019-12-13 10:37 수정 2019-12-13 11:03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기상과학관은 충주시 연수자연마당 내 연면적 2872㎡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 과학관은 상설전시관과 유아전용 체험관, 기상청 특별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상설전시관에서는 바람과 태풍, 구름, 비와 눈 등 변화하는 날씨를 직접 체험하며 기상과학의 원리를 배울수 있다. 관련도서 1000여권을 배치한 북카페도 마련됐다.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되며 2020년 5월 정식 개관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단체 관람이 가능하다. 정식 개관 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충주기상과학관 건립은 국립대구기상과학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 이어 3번째로 준공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기상이변과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시설”이라며 “기상과학 인재로 성장할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 기상현상 중심의 체험형 과학관이자 중부권 대표 문화복합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