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산불…큰 불 잡고 잔불 정리 중

입력 2019-12-12 11:39
11일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꺼졌다. 산불 진화 인력이 잔불을 정리 중이다.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11일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꺼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39분쯤 큰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피해면적은 2㏊가량으로 추정된다.

산불은 전날 오후 9시20분쯤 북평면 나전리 인근에서 발생해 정상까지 번졌다. 불이 나자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소방대원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사이 진화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산불 현장 주변에 산불 저지선을 치고 불길 확산을 막았다.

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 5대와 진화차 3대, 소방차 7대, 인력 15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산불 발생 15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