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밀워키행 109억 확보’ 3년 계약…최대 1800만불 가능

입력 2019-12-12 09:24

올 시즌 KBO리그 MVP인 조쉬 린드블럼(32)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서 ‘100억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912만5000달러(약 109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옵션을 다 채우면 최대 18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은 2011년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팀을 옮겨 다닌 뒤 2015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페이스가 올라갔다. 그리고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다승과 승률, 탈삼진 1위를 차지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한편 밀워키는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진 팀이다.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에릭 테임즈도 밀워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테임즈는 2019시즌을 마친 뒤 FA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