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기부금이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수직상승 시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 이하 인천공항공사)는 10일 부평역광장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명환, 이하 인천공동모금회)에 사회공헌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2020나눔 캠페인에 공항공사가 나눔의 손길을 더한 것으로 공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전달식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지원 사업별 수행기관 대표 및 자원봉사자, 시민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핵심가치로 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취약계층의 생존권 보호, 지역사회의 보편적 사회복지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 현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사회공헌성금 20억원은 차가운 온도탑에 열기를 더해 희망2020나눔 캠페인의 사랑의 온도를 약 26도 올렸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올해도 공사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서 이번 희망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인천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환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통 큰 기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여느 때보다 위축된 연말연시 모금활동과 기업기부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2020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인천시 전역에서 나눔 대장정을 통해 76억9000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7690만원이 모이게 되면 사랑의온도탑에 1도가 올라간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