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글 검색어 1위는 타노스…2위 정준영·3위 설리

입력 2019-12-11 18:29
타노스. 연합

올 한 해 동안 한국인들이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다름 아닌 ‘타노스’였다.

구글은 11일 ‘구글 검색으로 본 2019년 한국 및 글로벌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국내 검색어 순위 1위는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악당 캐릭터 타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타노스는 구글에서 영화 개봉을 기념해 진행한 이스터 에그 이벤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성폭행과 불법 촬영 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가수 정준영이 2위에 올랐고,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설리는 3위였다.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4위로 집계됐으며, 한글날이 5위였다. 한글날의 경우 특별 제작된 구글 두들이 큰 관심을 끌면서 검색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전 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각각 6위와 7위로 뒤를 이었다.

8위는 지난 9월 임명된 이후 36일만에 자진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만화 ‘원펀맨 2기’는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영화 부문에서는 영화 ‘조커’가 1위를 차지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로스트아크’가 가장 많이 검색됐다.
구글 제공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