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LoL) 챌린저스 코리아 팀다이나믹스가 탑라이너로 젠지 e스포츠 소속이었던 ‘리치’ 이재원을 영입했다.
11일 팀다이나믹스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재원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이재원은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로 종목 전향 후 미드라이너로 LCK 무대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재원은 최근 개인방송에서 탑라이너 전향을 선언한 뒤 솔로랭크에서 챌린저에 도달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팀다이나믹스 측은 “리치가 아직 완성된 탑라이너는 아니지만 선수의 장점과 챔피언 풀이 탑라이너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또한 연습경기를 통해 보여준 승부욕과 게임 운영 능력이 탁월했으며, 굉장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영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시작하는 이재원은 “새 라인으로 다시 시작하는 만큼 더 노력해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꼭 승격까지 이뤄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팀다이나믹스 차민규 단장은 “종목을 막론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선수는 분명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치 선수가 편안한 팀 분위기에서 그 가능성을 폭발시켜주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