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례화되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입력 2019-12-11 13:50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가 2020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운영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는 페이즈별 국가 대항전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PGS)’를 포함한 e스포츠 글로벌 대회를 연 4회 개최한다. 펍지측은 ▲경쟁 구조 개선 ▲출전 프로 팀과 수익 분배 증대 ▲협력사 개최 이벤트 확대 등으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GS는 4월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7월, 10월, 11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각 대회마다 전 세계 32개 팀이 출전한다. 11월 개최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이 PGS의 대미를 장식한다. PGS는 PGC 출전 팀을 선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2020년 첫 번째 대회인 ‘PGS: 베를린’에는 PGC 2019 상위 4개 팀이 자동 출전하며, 28개 자리를 놓고 오는 2월부터 지역별 예선이 펼쳐진다. 기존 정규 리그는 오픈 예선(Open Qualification) 형식으로 바뀐다. 한국의 경우 1기업 1팀 운영 규정이 도입된다. 지역별 예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펍지는 2020년에는 기본 상금에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을 더해, 최고 수준의 상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PGC 2019에서 적용한 방식을 바탕으로 2020년 PGS 각 대회마다 새로운 인게임 아이템 제작과 이벤트 진행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상금 규모을 늘리고 참가 프로팀의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펍지주식회사는 다양한 협력사 이벤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생태계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프로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