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첫 본회의가 취소됐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오늘 본회의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129명 전원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고 이날 오후 2시 본회의가 예고됐으나 취소됐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수법안을 의결할 계획이었다. 또 공직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법안 등에 대한 여야 협상상황 등을 고려해 이날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야당과의 협상 시한을 늘리기 위해 본회의를 하지 않기도 했다”며 “조만간 날짜를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가칭 대안신당 등과 함께 ‘4+1 협의체’ 논의를 이어가며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조율할 방침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