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민주당에 복당 신청…총선 출마 수순?

입력 2019-12-10 22:15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고 TV조선이 10일 보도했다.

김 전 대변인은 최근 복당을 신청했고 이달 안에 복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변인은 2004년도에 입당했다가 1∼2개월 만에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인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각하고 차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팔린 건물의 차익은 8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일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진로와 관련해 “제가 쓰임새가 남아있느냐가 근본적인 고민이다. 쓰임새가 없다고 판정이 나면 그것으로 끝이고, 쓰임새가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면 어디에 쓰는 것이 적합할지 주위 분들과 고민해본 뒤 밝힐 계기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 전 대변인의 고향인 전북 군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