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감독, 데뷔전서 손화연-여민지-최유리 삼각편대 구성

입력 2019-12-10 16:17 수정 2019-12-10 16:36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부산 롯데호텔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개최국으로 출전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판에서 중국을 상대로 손화연(창녕WFC)-여민지(수원도시공사)-최유리(스포츠토토)의 삼각편대를 앞세웠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10일 오후 4시15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킥오프한 대회 여자부 1차전을 앞두고 공격수 3명을 배치한 4-3-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지난 10월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벨 감독에게 이 경기는 데뷔전이다.

장창(서울시청), 이영주(현대제철), 박예은(한국수력원자력)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한다. 장슬기(현대제철), 심서연(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현대제철)가 수비 포백라인에서 골키퍼 윤영글(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골문을 방어한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경쟁으로 치러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아시아 최강인 북한은 당초 이번 대회에 초청됐지만 불참했다. 출전국 중 일본이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한때 아시아 최강이던 중국은 랭킹 16위로 내려갔지만, 한국(20위)·대만(40위)보다 여전히 강팀으로 평가된다.

벨 감독은 이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