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취업준비에만 매달려 책을 멀리하기 쉬운 학생들이 틈틈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올바른 인성을 키우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광주대 호심기념도서관은 지난 9일 학습법 세미나실에서 ‘2019학년도 2학기 다독상 및 독서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독상은 ‘서(書)로 독(讀)!독(讀)!독(讀)! 다독상’으로 명명됐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지난 9월 2일부터 11월29일까지 도서 대출 권수 등을 파악해 가장 많은 책을 빌려 읽은 세무경영학과 김유진(3년)학생에게 총장상을 수여했다.
학생들의 독서토론 활성화를 위해 학기별로 실시 중인 ‘서(書)로 TALK TALK 독서클럽’에는 간호학과 김인홍(2년)학생 외 3명이 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독서클럽은 학생들이 직접 하나의 주제를 선택,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 측은 독서모임 성실도와 독후감 작성, 독서 토론 등을 최종 평가해 총장상을 선정했다.
광주대 호심기념도서관은 다독상·독서클럽뿐 아니라 장애학생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돕는 ‘서(書)로 동행’, 아동 도서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서(書)로 나눔’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호심기념도서관 김현석 관장은 “다독상과 독서클럽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마다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