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수소 도시 비전선포식 및 액화수소포럼을 개최한다. 액화수소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액화수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포럼은 강원도와 삼척시, 강원대,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주관하고 H2KOREA,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하이넷, 유진초저온, 하이리움산업, JNK히터가 공동 후원한다.
‘강원도 수소 도시 비전선포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양호 삼척시장,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현대건설 이원우 부시장 등이 참여해 수소산업 육성 의지를 다진다. 액화 수소 플랜트 구축과 수소 도시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강원도, 삼척시,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간 업무 협약식도 진행한다. 도는 또 액화 수소 위원 위촉과 함께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액화수소포럼은 ‘수소 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안전관리 방향’을 주제로 한국가스안전공사 허영택 기술이사의 기조 강연이 마련돼 있다. 이어 하이리움산업 김서영 대표가 ‘액화수소 활용 기술’, 한국해양대 윤상국 교수가 ‘냉열 활용 수소액화 기술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표가 끝나면 액화수소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액화수소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한다.
앞서 도는 지난 2일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등 정부 공모 사업 유치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원대와 ‘수소산업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도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수소 어선 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수소산업 관련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적극 활용하고, 충북, 전북 등 ‘강호축’ 및 경기 등 중부권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대한민국 액화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도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