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올해의 키워드 ‘검찰개혁·조국·방탄소년단’

입력 2019-12-10 10:26
트위터 제공

트위터가 올해 한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로 검찰개혁을 꼽았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으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음악 분야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1위에 올랐다.

트위터는 지난 1월 1일~11월 15일까지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에 ‘검찰개혁’이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2위는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이 기간에 총 130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일본 전자제품·자동차·식품·화장품 등이 활발히 공유되기도 했다.

3위에는 자유한국당이 올랐고, 미세먼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상회담, 최저임금, 촛불집회와 같은 정치·민생 이슈가 뒤를 이었다. 9위에는 김지영, 10위에는 페미니즘이 자리했다. 2016년 발매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지난 10월 영화로 개봉하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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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2위에 올랐고, 그다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시민 작가,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법사위원장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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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분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위에 올랐다. 2300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방탄소년단은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팬과 소통하고 있다.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K팝 계정에는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엑소, 갓세븐,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