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투자 임플란트 어떻게 할 것인가

입력 2019-12-09 21:06 수정 2019-12-10 00:17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역 인근 송치과 송병권 원장이 9일 임프란트를 원하는 시민과 상담을 하고 있다. 송치과 제공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당시 선수촌에서 아시아 각국의 선수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1일 30여명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한 송도국제도시 송치과의 송병권 원장이 9일 직원들과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송치과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은 송치과에서 송병권 원장이 9일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있다. 송치과 제공

의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100세 시대가 현실화되면서 치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구치는 한번 나고 나면 다시 생기지 않기 때문에, 잘 관리하여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나 노화로 인해 치아를 손실한 경우에는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임플란트 시술이다.

임플란트는 이미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치과시술이다. 치아를 잃었을 때 자연치아와 최대한 가깝게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상실된 치아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이물감도 적고 자연치아와 비슷한 강도를 가지고 있어 치아를 잃은 환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치료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의 확대 적용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비용이 줄면서 임플란트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적인 치과 치료로 자리 잡으면서, 임플란트 자체의 기술력과 시술을 하는 의사들의 기술도 동반상승 하기는 했으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어 치과 선정에 신중한 선택과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임플란트 부작용 사례로는 보철물 탈락, 주위 염증, 교합 이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해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접수가 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치과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선진화된 시스템을 통한 검사가 선행되며 최신의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시술 후 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먼저, 정확한 검진장비가 마련돼야 한다. 치과에 방문하면 기본적으로 촬영하는 X-ray는 구강 구조를 확인하기 용이하나, 수술에 있어서는 더욱 정밀한 내부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최근은 3D 임플란트 진단장비를 통해 환자의 골조직, 주변 치아와의 거리, 각도, 신경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임플란트 식립체의 길이, 깊이, 각도 등을 결정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임플란트는 치과 치료 중 고난도 치료에 속하므로, 집도의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그렇지 않은 의료진과의 실력의 차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 시술의 핵심은 바른 식립이라고 할 수 있다. 올바른 깊이와 방향에 실수 없이 식립을 진행해야 임플란트의 탈락, 신경 손상, 감염 등과 같은 부작용 우려를 방지할 수 있다. 잘못된 시술로 인한 문제로 재수술할 경우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다양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에 있는 의료진을 찾아가는 것이 필수이다.

송치과 송병권 대표원장은 9일 “몸이 아프면 병원은 바로 가는 반면, 치아는 방치해 병원을 늦게 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며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해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송치과 송병권 대표원장은 시카고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보철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국내 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2만례가 넘는 임플란트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인물이다.

특히 송병권 대표원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치의를 역임한뒤 송치과를 개원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기부와 연수중 럭비부 학생들에게 마우스피스를 직접 제작해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