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과 관련,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임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총리의 후임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며 “정치와 경제를 두루 경험하면서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진표) 의원이 가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4선의 김 의원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가운데 최악의 경제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소득주도성장 등 좌파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엉터리 경제정책을 썼기 때문”이라면서 “자유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전문가 총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와대를 겨냥해 “현재 김 의원의 총리 임명을 주저하고 있다”며 “그 이유가 한국 경제를 망치는 주범 민노총,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는 참여연대, 좌파 시민단체들의 반대 때문이라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만약 경제에 문외한인 총리를 임명한다면 정부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대표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면서 “문 정부의 몰락을 한층 재촉하는 최악의 망사이자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