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MRX범퍼카’ “기존 VR 발상을 바꾸다”

입력 2019-12-09 17:12

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난 5~7일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열린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은 다양한 체험·전시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한 공연, 실감콘텐츠 전략 강연·토론 등 최신 기술 현황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체험·전시 공간에서는 VRound 경쟁작품 19편과 VR 콘텐츠 제작 지원과제 20편 등 총 40여편의 첨단 실감콘텐츠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지난달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IAAPA)’에서 호평을 받고 1100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스튜디오 매크로그래프와 브랜드디스튜디오의 'MRX 범퍼카'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정광철 대표는 “기존의 VR은 HMD를 쓰고 눈 앞으로 실감 영상을 가져왔는데, 발상을 바꿔서 정반대로 영상을 공간으로 뿌리고 공간 속에 사람이 들어가서 게임 속 캐릭터처럼 인터랙티브체험을 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에서 만든 ‘MRX 범퍼카’는 어른과 어린이용으로 구분해 총 10개의 콘텐츠를 제작 완료했다. 높은 그래픽 수준과 게임성으로 어른들에게는 범퍼카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게임문화로 새로운 범퍼카 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