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최종 후보에 나재철·신성호·정기승 선정

입력 2019-12-09 11:05
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가나다 순). 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에 나재철(59) 대신증권 대표와 신성호(63)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63) KTB자산운용 부회장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금투협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정회원은 총 296곳이다. 증권사 57곳,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회사 12곳 등이다.

나재철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과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차례 연임해 올해로 취임 8년째다.

신성호 전 사장은 1981년 삼보증권(대우증권의 전신)에 입사해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을 거쳐 우리선물(현 NH선물) 사장과 IBK투자증권 사장을 지냈다.

정기승 부회장은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국장과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등을 거쳤다. 후보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 CEO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