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106만 고양시민이 도시농업을 통해 힐링과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도시농업 행복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고양시는 도시농업 행복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친환경 행복텃밭 500구좌,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자텃밭 9979개 보급, 농촌체험농장 19곳 육성,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자동물공급화분을 보급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부터 현재까지는 시민이 희망하는 마을회관, 아파트 단지, 사회복지시설 및 행정복지센터 등 찾아가는 원예체험교실을 90회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도시농업관리사가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화분 분갈이 요령, 병해충 상담 및 방제 방법, 집안 공기정화에 알맞은 식물 알아보기 등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참여한 시민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또한 고양시는 우리 지역에서 오랫동안 축적 계승되고 있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농장을 육성해 초·중·고 교과 및 진로체험과 연계할 수 있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소년들이 학교 교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딸기 따기, 곤충과 놀아보기, 고구마 심기, 치즈피자만들기, 천연염색, 화훼장식, 김치만들기 등 현지 농장에서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라는 청소년에게 정서함양과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일산동구 산황동 등 8곳에 조성한 행복텃밭은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텃밭활동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체험으로 배우게 했으며, 농촌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촌치유농장 조성으로 시민, 청소년, 장애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힐링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증가와 밀폐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의 사무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 물 공급 화분’ 3150세트 보급으로 실내 미세먼지 저감 및 식물가습에 의한 쾌적한 사무실 환경 및 건강 증진으로 업무능률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2020년에도 행복텃밭 600구좌, 공기정화 식물세트 1500개, 친환경·청소년 도시농부 학교, 치유형 옥상텃밭 조성, 저소득 홀몸 어르신 반려식물 보급 등을 통해 106만 고양 시민이 도시농업으로 행복 찾기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