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중학생 38명 설사·구토해 휴교… “노로바이러스인 듯”

입력 2019-12-09 09:48
기사와 무관한 사진. 뉴시스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에서 제공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학교 측이 지난 6일 하루 휴교했다.

9일 상주시보건소와 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상주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358명 가운데 38명이 다음날인 5부터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다. 이들 중 10명은 결석하고 18명은 조퇴해 치료를 받았다. 학교 측은 6일 하루 휴교한 뒤 9일 정상 등교하도록 했다. 다만 교직원 47명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상주시보건소는 “급식 때 무와 미나리를 섞은 생야채가 노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주시보건소는 환자 가검물과 급식소 조리도구·음식물 등을 수거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