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시, 국내 최초 ‘성평등 임금공시제’ 시행

입력 2019-12-09 10:00 수정 2019-12-09 10:00
서울시민청. 연합뉴스

서울시는 9일 노동자의 성별 임금 정보를 공시하는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시행하고 임금 격차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성평등 임금공시제는 성·고용형태·직급별 임금과 근로시간 등 노동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산하 투자·출연기관 직원 22개 2만2300여명이 대상이다. 성별 임금 격차의 원인을 살펴보고 임금 격차 완화를 모색하기 위한 제도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에 대한 성평등 임금공시를 매년 정례화하고 앞으로 투자출연기관 소속 비정규직과 시 민간위탁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년 기준 한국의 남녀 평균 임금격차는 37%포인트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