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아나운서는 지난 7일 뉴스데스크 클로징에서 “일본군이 구체적인 숫자까지 적시하며 위안부를 필요로 했다는 기록은 다른 것도 아닌 일본의 공문서에 담긴 내용입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테이블에는 작은 소녀상이 놓여 있었다. 강 아나운서는 또 왼쪽 손목에 위안부 후원 ‘나비팔찌’를 착용했다.
박성제 MBC 보도국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다솜 앵커가 개인 소장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방송했다”면서 “국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특한 후배들”이라고 칭찬했다.
네티즌들도 클로징 장면을 돌려보며 “MBC 혼 좀 나야겠네요, 많이 봐서 시청률 올려줘야 겠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0년 MBC에 입사한 강 아나운서는 교양 프로와 ‘뽀뽀뽀’ 등을 진행했고 라디오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7월부터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