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윤소하(정의당)·박주현(민주평화당)·유성엽(대안신당) 의원 등 각 당 실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선거법 개정안의 합의 방안 논의했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금요일과 큰 변동이 없다”며 “각 당 의견을 모아 오기로 했는데, 당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선거법 실무협상을 다시 열기로 했다”며 “내일 각 당의 의견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지역구 250석·비례대표50석, 연동률 50%’ 적용 방안이 유력한 합의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다만 4+1 여야 각 당은 비례대표 50석 중 절반인 25석만 50% 연동률을 적용해 배분하고 나머지 25석은 현행 선거법처럼 병립형으로 배분하는 안 등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1 각 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급 회동을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과 예산안 등의 처리 방침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9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까지 최종적인 처리 방침을 결론짓겠다는 게 각 당의 입장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