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기관과 소통·협력하겠다”…엇박자 사라질까

입력 2019-12-08 15:52 수정 2019-12-08 16:08
부산시 공공기관과 시 관련 부서가 상시 협업시스템을 가동해 혁신동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간간이 발생하던 불협화음이 사라질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8일 시 실장을 단장으로 관련 국·본부장, 공공기관장으로 구성한 ‘시·공공기관 협업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정책연구, 도시개발, 경제진흥, 문화관광 등 4개 분야로 편성했다. 시 주관부서와 공공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시스템이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간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 측은 기대한다.


분야별 소속 공공기관으로는 정책연구 분야에 부산연구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여성가족개발원, 복지개발원, 부산의료원 등이 기획조정실장을 단정으로 뭉친다. 도시개발 분야에는 교통공사, 도시공사, 시설공단, 환경공단,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도시계획실장을 단장으로, 경제진흥 분야는 테크노파크, 신용보증재단, 정보산업진흥원, 디자인센터, 경제진흥원, 산업과학혁신원이 일자리경제실장을 중심으로 협업한다. 또 문화관광 분야는 문화체육국장과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관광공사, 스포원, 벡스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옛 아시아드 CC), 영화의 전당, 문화재단, 문화회관, 영어방송재단, 국제교류재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시·공공기관 협업추진단은 이달 중 첫 정기회의를 개최한 뒤 매월 2차례씩 회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