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더비에서 승리하며 12월에 찾아온 두 번의 위기 모두 완벽하게 벗어났다.
맨유는 8일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6승 6무 4패 (승점 24)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섰다.
맨유는 모리뉴의 토트넘과 시끄러운 이웃 맨시티까지 껄끄러운 상대들을 모두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맨유는 최근 유로파리그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패하고 리그에선 중위권까지 내려앉은 성적으로 숄샤르 감독의 입지가 크게 불안해 보였으나 연이어 맞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한편 올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인다. 시즌 초반 리버풀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거로 예상되었던 맨시티는 10승 2무 4패 (승점 3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지만, 무패를 달리는 선두 리버풀과 무려 14점의 승점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