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 회원’ 한직선 새 대표회장에 손영철씨

입력 2019-12-08 09:50 수정 2019-12-11 14:43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는 7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대표회장으로 총괄본부장 손영철(사진) 에프아이티 기술대표(CTO)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손영철 대표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주님의 낮은 자리에서부터 출발하겠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천 기업가들 기독실업인회(CBMC)와 일터사역 단체들과 연대해 ‘모든 직장에 직장선교회와 모든 직장인을 그리스도에게로’ 미션 목표를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본부에서부터 직장인 예배 모본과 무릎 중보기도회를 시작해 강력한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회장은 한국전력공사에서 33년간 근무하고 정년 퇴직했다.

한전 노조위원장, 한국유비쿼터스학회 공동대표, PLC 코리아(주) 수석연구원, 키르키즈스탄 유라시아대 석좌교수, 국제한인경제협력회 과학기술위원장, 남북환경교류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경기도 부천 선민교회(김현두 목사)에 출석한다.

교계에선 GSM 한국후원이사장, 세계선교동역네트웍(KIMNET) 한국지부장, 한직선 및 직장선교사회문화원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한직선은 전국 8000여개의 직장신우회에서 약 90만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손 대표회장의 취임 인사말 전문이다.

직장선교동역자 여러분께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일터에서 부르심을 받은 12사도와 이어진 바울 자비량 선교와 일터 사도들의 역사가 전승되어 온 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모든 직장선교사에게 있기를 간구합니다.

총회에서 손윤탁 목사님을 통해 주신 (시편 18: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말씀이 아직도 귀에 먹먹합니다.

새 대표회장으로 부름받고 보니, 그 소명이 넘 무겁고 준엄하여 지명된 후에도 아직 감사인사 답장도 감히 못했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낮은 자리에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그동안 직장선교사역을 해온 저로서는 일터사역의 중요성을 알기에 맡겨진 회장직의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을 품고 무릎 기도로 성령님보다 앞서지 않으며, 주님께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주님의 준엄한 명에 따라 본부 임원들과 전방 지역 직능 회장님들을 섬기는 가장 낮은 자리에 서 있겠습니다.

크리스챤 기업가들 CBMC와 일터사역 단체들과 연대하여 '모든 직장에 직장선교회와 모든 직장인을 그리스도에게로' 미션 목표를 이루어 가겠습니다.

본부에서 부터 직장인 예배 모본과 무릅 중보기도회를 시작하여 강력한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에서 드러내지 않는 크리스챤을 깨어나게 하는 주님의 치유와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는 직장선교가 될 수 있도록 도구가 되겠습니다.

일터에서 정직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인 으로 살아가는 작은 천국의 선교기업 모델을 세우고 발굴해 가겠습니다.

현재 교회 무너짐, 기업경제 어려움, 정치 혼란과 갈등 소용돌이에서 확실한 것은 이러한 혹독한 시련의 시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이 누구인지 더 확실해 지며, 그 종들을 부르시어 일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어려울 때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사도행전, 일터행전, 직장행전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믿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인도 원수도, 왼빰도 돌려 맞으며, 사랑으로 화해와 하나 됨을 실천해 갈 것입니다.

이때에, 악한 사단은 비방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겸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수직적인 관계도 회복시키셨을 뿐 아니라, 우리 수평적인 관계도 직장선교를 통해 회복하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제 한분 한분 찾아뵙고, 그 분들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귀를 기울여 경청 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직장선교사 모두에게 은혜가 있기를 간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후 2019. 12. 09. 새벽에
대표회장 손영철 배상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