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소록도 앞 해상에서 소형어선 2척이 서로 충돌해 어민 1명이 숨졌다.
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30분쯤 고흥군 소록도 남쪽 500m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연안 통발어선 A호(4.87t)와 조업 중이던 연안 복합어선 B호(1.09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호에 타고 있던 C씨(64)가 바다에 빠졌다.
이를 발견한 A호 선장(53)이 C씨를 구조해 녹동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A호가 B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A호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고흥 해상서 소형어선 2척 충돌···1명 숨져
입력 2019-12-06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