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진흥원’ 밑그림 공개

입력 2019-12-06 18:04

부산에 특화한 금융전문 싱크탱크 역할을 할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시는 6일 해양진흥공사, 한국거래소, 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BNK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이 참여하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공청회가 이날 문현금융단지 내 아바니호텔에서 열렸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국제금융도시 발전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금융기구 유치 전략을 시행하는 등 금융산업 정책의 전반의 씽크탱크 기능을 하게 된다. 또 핀테크·블록체인 산업과 금융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부산형 금융모델 개발과 금융 전문인력도 양성하는 등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다.

민·관이 참여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모두 8개 기관이 설립에 참여한다. 조직은 원장, 부원장, 3실로 구성한다. 초기 12명으로 시작해 조직 안정화되면 20명 정도로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설립과 운영비용은 연간 22억원으로 참여하는 기관이 나눠서 부담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금융중심지로 이전한 금융 공기관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진흥원을 성공적으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