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삼총사, 올라프·엘사·안나 변신한 날

입력 2019-12-07 03:00
세인트루크병원 인스타그램 캡처

갓 태어난 아기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들로 변신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캔자스주의 한 산부인과 직원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고 전했다.

당시 세인트 루크 병원(Saint Luke’s Health)에는 갓 태어난 아기 3명이 있었다. 병원 측은 새 생명을 축복해줄 이벤트를 고민했고 아기들을 겨울왕국 주인공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병원 직원들은 뜨개질 실력을 발휘해 올라프·엘사·안나의 옷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인스타그램에 “우리 병원에는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작은 영혼들이 있다”며 곤히 잠든 아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신생아 삼총사는 처음 입어보는 털옷에도 당황하지 않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털실로 만든 올라프의 손과 엘사, 안나의 땋은 머리는 귀여움을 더했다.

병원 측은 “아기와 가족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다”며 “의상을 본 가족들은 정말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 아기 모두 현재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면서 “기념으로 우리가 만든 의상도 잘 챙겨갔다”고 전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