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샬롬성센터 개소…교내 성희롱·성폭력 대처

입력 2019-12-06 15:51
지난 4일 샬롬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는 교내 구성원의 성희롱·성폭력 상담과 예방 및 건전한 성 문화 조성을 위해 샬롬성센터(성희롱·성폭력신고센터)를 지난 4일 개소했다.

샬롬성센터 개소식에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 김완진 목사 및 교수, 직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손화철 교수는 샬롬성센터가 한동대 내 연약한 자의 고통을 공감하고 악한 자를 질책하는 용기와 지혜를 갖춰 한동인들이 하나님의 공의 평화, 기쁨을 누리는 데 사용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샬롬성센터는 그동안 학생상담센터에서 담당했던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신고, 사건 처리, 이에 따른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한다.

또 기독교적 성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연구, 홍보 등 전문적 지원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장순흥 총장은 “성 문제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성 문제는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생명의 역사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총장은 또 “성 문제는 문제 해결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교육과 홍보를 통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도록,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 운동으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