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록밴드 ‘U2’ 리더 보노 만난다… 9일 청와대 초청

입력 2019-12-06 15:48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더 보노.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전설적인 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만난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접견에서 지구상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반도의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비핵·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앨범 ‘조슈아트리’ 발매 40주년 기념으로 전 세계 투어에 나선 U2는 오는 8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서울 공연을 갖는다. U2 내한공연은 밴드 결성 43년 만에 처음이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전 세계에서 1억8000만여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고, 그래미를 총 22회 수상했다. 앨범마다 반전주의, 평화, 자유, 인권 등의 메시지를 담아 왔다.

리더이자 보컬인 보노는 음악활동 외에도 사회적 발언과 활동으로 주목을 받으며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보노는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미국 대통령은 물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 등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자신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