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바나나 자란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재배 성공

입력 2019-12-06 14:35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에서 제배한 바나나 모습.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내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시험재배 중인 아열대 과수 바나나를 성공적으로 수확했다고 6일 밝혔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6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 온실을 설치해 바나나, 망고, 용과 등 10여 종의 아열대 과수를 시험재배하고 있다.

스마트 온실 내에 설치된 과학영농실증시범포(480㎡ 규모)는 재배자의 설정에 따라 온실 내 온도, 습도 등이 자동제어 가능한 첨단 스마트팜 시설이다. 이번에 수확한 바나나는 지난 8월 개화를 시작해 약 4개월 만인 지난달 말 첫 수확했다. 한 포기당 수확량은 30㎏ 정도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는 실증시험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내 재배희망 농업인에게 시비, 관수, 병해충 방제 등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현장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학영농실증시범포는 첨단 스마트팜 시설로 새로운 농업 기술을 배우고자하는 농업인과 귀농인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