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1047억원이 늘어난 5679억원으로 편성해 신안군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안군의 예산규모가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1969년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군의 주요 세입은 자체수입인 지방세수입과 세외수입 380억원, 자주재원인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2980억원, 국도비 보조금 2169억원, 기타 내부거래 등 151억원 등이다.
주요 분야별 세출은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산양식의 다변화 등을 위한 농림해양분야 1590억원,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보호, 노인 및 청소년 등 사회복지분야에 969억원을 편성했다.
또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02억원, 도서운임 지원 등 산업 및 교통 분야 505억원, 1도(島) 1뮤지엄 조성 등을 통한 문화 및 관광분야 171억원을 반영했다.
군은 내년도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그동안 부서별로 집행계획 보고회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내년에도 적극적인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3년 연속 신속집행 우수기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신안군, 2020년 예산 5679억 편성···창군 처음 5000억 넘어
입력 2019-12-0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