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공식몰에 웬 욱일기?… 30년 팬도 등돌린 굿즈

입력 2019-12-05 18:01 수정 2019-12-05 18:06

세계적인 록밴드 ‘메탈리카’의 공식 SNS에 욱일기가 그려진 상품들이 올라왔다.

메탈리카의 공식 SNS에 호주 서핑용품 브랜드 ‘빌라봉’과 협업한 상품이 5일 대거 올라왔다. 서핑 세계 챔피언 앤디 아이언스를 추모하려는 목적으로 ‘Metallica×Al Forever’ 상품을 선보였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게시물을 올렸다. 문제의 상품들은 메탈리카 온라인 공식몰에도 올라와있다.

욱일기 디자인이 다수 눈에 띄었다. 홈페이지 로고부터 사진 속 커다란 서핑보드, 반바지와 티셔츠에도 흰 배경에 붉은 선이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욱일기 디자인이 박혀있다.


네티즌은 분노하고 있다. “아들에게 메탈리카는 최고의 밴드라고 말했는데 실망했다” “30년된 팬인데 전범기 디자인 상품을 내놓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모르는 것은 죄”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