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도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벌써 4명째

입력 2019-12-05 17:03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윤상현(3선·인천 미추홀구을) 의원이 5일 오후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에는 5선의 심재철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앞서 유기준(4선), 강석호(3선)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하고 “혁신과 통합으로 총선 승리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수도권 3선을 앞세워 “수도권이야말로 총선승리에 기여할 가장 중요한 부”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중심의 전략과 메시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일 잘한 원내수석부대표였다”면서 “친박(친박근혜)이든 비박(비박근혜)이든 당에 있든, 당 밖에 있든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는 통합의 견인차”라고도 했다.

보수통합 방향에 대해서는 “2년 전 홍준표 대표 시절부터 줄곧 통합을 주창해왔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통합 메시지를 냈을 때도 처음으로 (동의하는) 입장을 냈다”며 “물밑에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장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운 인연으로 한때 친박계 핵심으로 통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