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10대 행정복지센터 ‘돌진’…동승자 등 일행 4명 입건

입력 2019-12-05 15:29

술을 마신 10대가 렌터카를 몰다 행정복지센터를 들이받고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도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쯤 A군(18)이 몰던 소나타 렌터카가 양주시 회천3동행정복지센터 인근 경계석에 부딪힌 후 복지센터 화단 쪽으로 돌진했다. 이 차량에는 A군 등 또래 남학생 4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사고로 인해 렌터카는 파손됐으며, A군 등 차량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이 A군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4%가 나왔지만, A군은 이에 불복해 혈액측정을 요구해 경찰은 A군의 혈액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분석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2종보통 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사고차량은 구리시 소재 렌터카 업체에서 렌트한 차량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A군이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면 추후 조사를 통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 등 4명을 음주운전 및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