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국축만화] ‘무리뉴 더비’ 에서 승리한 맨유

입력 2019-12-05 21:59 수정 2019-12-05 21: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숄샤르 감독이 12월에 찾아온 두 번의 위기 중 첫 번째 위기를 완벽한 승리로 벗어났다.

5일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맨유는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 순위 9위에 머물던 맨유는 15라운드 토트넘전의 승리로 5승 6무 4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렸다.

토트넘과의 경기는 일명 ‘무리뉴 더비’로 불리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경기였다. 맨유에서 경질당한 뒤 토트넘에 부임 한 무리뉴 감독의 첫 올드 트래퍼드 방문 경기였으며 만약 이 경기에서 맨유가 토트넘에 패배했다면 숄샤르 감독의 거취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숄샤르 감독은 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마저 승리할 경우 그동안 흔들렸던 감독의 입지를 바로 세울 수 있는 확실한 계기를 만들 수 있고, 맨유 감독을 희망하던 알레그리 감독의 기다림은 더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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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