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보’ 송병기 울산 부시장, 오후에 기자회견

입력 2019-12-05 11:31 수정 2019-12-05 11:32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왼쪽)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연합뉴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한 인물로 알려진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울산시가 전했다.

송 부시장은 일부 언론에 자신은 총리실 측에서 지역 동향을 요구해 알려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알려준 내용이 첩보로 활용된 건지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했다.

송 부시장은 울산시 공무원으로 교통기획과장, 교통건설국장,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 등을 지냈다. 울산발전연구원을 나온 직후인 2017년 8월부터 송철호 현 울산시장 출마를 돕는 모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부시장은 송 시장 캠프에서 정책팀장 역할로 핵심 업무를 맡았고, 송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경제 부시장으로 발탁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