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정민이 고(故) 차인하를 애도했다.
허정민은 5일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며 심경을 밝혔다.
허정민은 “노잣돈 준비해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 받겠다고 하신다.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 번도 못 사고 그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 전에 공짜로 술 실컷 먹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허정민은 고인에 대해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 좀만 버티지. 살다 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 해준 게 안타깝다”며 “잘 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언급했다.
허정민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차인하는 지난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와 사망 원인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 현장에서 고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강태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