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소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간 성추행 사고 피해자 측이 민·형사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피해 여아 측 법률조력을 맡은 법무법인 해율은 변호사 4명이 포함된 총 7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민·형사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해율은 사건의 명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한 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해율 측은 “만 5세인 가해자는 형사소송을 하기 어렵다”며 “인권위원회를 통해 피해 사실이 명확해지면 민법에 따라 가해자의 관리 권한이 있는 부모와 함께 어린이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피해 여아가 지난달 초 부모에게 “같은 어린이집 남자 어린이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얘기하며 알려졌다. 이후 부모는 경기도 해바라기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관련 내용을 맘카페에 올렸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