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까지 47개 학교를 신설하거나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교 신설·이전은 각종 택지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등으로 학생유입이 큰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특수학교 3곳도 설립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내년 6개교, 2021년 3개교, 2022년 7개교, 2023년 18개교, 2024년 13개교다.
이중 2023년 설립예정 학교 수가 급증한 것은 천안·아산·당진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동주택 개발계획이 한꺼번에 몰려 학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설립 계획은 2022년까지 확정됐지만 2023년 이후부터는 택지개발사업의 진척도에 따라 설립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내년 천안에는 천안불당유치원, 천안희망초, 천안늘해랑학교, (가칭)천안호수초가 설립되고 아산에서는 인주중, 청양에서는 정산중이 이전한다.
2021년에는 아산에 (가칭)월천(통합)유치원, 당진에는 (가칭)수청초와 (가칭)당진나래학교가 설립된다.
또 2022년에는 천안에 (가칭)천안성성2유치원, 아산에 (가칭)탕정유치원, (가칭)탕정4초, (가칭)탕정2중, 서산에 (가칭)서산예천유치원, (가칭)성연유치원, 예산에 (가칭)내포꿈두레학교가 들어선다.
김종신 충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도내 학령인구와 학생 수 변화 추이에 따라 2024년까지 중기학생배치계획을 세우고 학교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