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 좀 살려줬으면” 강다니엘, 악플에 고통 호소

입력 2019-12-04 10:52
강다니엘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가수 강다니엘(22)이 루머와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강다니엘은 3일 오후 11시43분부터 4일 오전 0시11분까지 자신의 팬카페에 세 차례 게시글을 작성했다. 그는 여러 차례 “힘들다”는 말을 반복하며 고통받는 심경을 여실히 표현했다.

강다니엘은 처음 올린 글에서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다.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는지”라며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두 번째 올린 글에서는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 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다 알고 있다”며 “너무 많이 참았고, 정말 힘들다. 이제는”이라고 털어놓았다.



.강다니엘 팬카페

지난달 25일 신곡 ‘터칭(Touchin)’으로 복귀한 강다니엘은 3일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쇼’에서 그룹 AOA와 아스트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터칭’이 디지털 싱글로 발매돼 음반 점수가 없고, 음원 순위도 다른 가수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강다니엘을 향한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