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환보유액 4075억달러…역대 최고치 경신

입력 2019-12-04 10:46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4일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10월보다 11억4000만달러(1조3600억) 늘어난 4074억6000만달러(486조1400억)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산 운용 수익이 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가 속한 유가증권이 3756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1000만달러 늘었다. 반대로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01억6000만달러로 15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한 달 전과 같은 33억7천만달러, IMF 포지션은 5000만달러 줄어든 26억2000만달러였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052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245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460억달러로 3위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